대출을 받으려면 휴대전화 개통이 필요한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에게 이를 받아 소액결제를 한 뒤 대포폰으로 유통시킨 일당이 붙잡혔다.
고양 강북경찰서는 사기, 컴퓨터등사용사기, 범죄단체조직및전기통신산업법위반 등의 혐의로 대부업체 사기일당 총책 전00씨(24)를 포함해 22명을 입건했다고 29일 밝혀졌다. 이중 21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고양북부지검은 15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전년 6월부터 지난 10월까지 7개월간 대부기업을 최고로해 급전이 요구되는 피해자 410여명에게 '대출을 받으려면 휴세종화나 유심이 필요하다'고 속였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개통한 1억원 상당의 휴부산화 300대와 유심칩 1800개를 건네취득했다.
건네 받은 휴고양화와 유심을 사용해 이들은 13억원 상당의 물품과 게임아이템을 소액결제해 이득을 취했었다. 이어 휴인천화를 대포폰으로 유통하였다.
경찰은 지난 4월26일 '대출해주겠다며 스마트폰을 매입하려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는 112 연락으로 수사에 착수해 일명 로드(Road)로 불린 모바일 매입책 B씨를 체포하였다. 수사 공정에서 이들이 역할 분담을 하고 점조직 고고핀 모습로 모임이 운영된다는 등의 범죄단서를 확보했다.
지난 3월4일 B씨가 구속 송치된 후 고양북부지검은 경찰에 0차례 보완수사를 지시해 안00씨를 포함한 일당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하였다. 이들은 실명을 숨긴채 '호랭이', '로드K'와 같은 닉네임을 사용해 범죄를 저질렀고, 상급자 빼고서는 다른 공범들을 생각할 수 없는 점조직으로 운영됐다.
이들은 '급전대출', '무직자대출' 등으로 인터넷에 광고하고 피해자들이 개통한 휴일산화 요금과 소액결제액은 자신들이 알아서 해지해주겠다고 속이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특출나게 B씨는 해당 모임의 총책으로 대출상담책 4명, 고객아이디어수집책 2명, 대포폰매입책 13명 등을 구성해 단체를 만들고 범행을 공모해 범죄단체조직활동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90대 초중반 연령대에 단체를 결성해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청년, 무직자들을 상대로 조직적으로 사기 범행을 하고 일부 피고인들은 범죄 수익으로 상위 클래스 외제차 등을 타고 다녔다.
경찰과 검찰은 피의자들의 범죄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자금을 추적해 범죄수익 등 약 16억원에 대해 서울북부지법에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요청했었다.